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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중국서 SAT1형 구제역 발생, 접경지역 긴급 백신 접종
2026.05.29

국경 검역 강화…새 혈청형 대비 상시 방역 체계 긴요

 

 

중국에서 기존 국내 발생 유형과는 다른 SAT1형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정부는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SAT1형 구제역 백신 접종을 순차적으로 실시하며 국내 유입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SAT1형은 국내에서 주로 관리해 온 O형·A형과 다른 혈청형으로, 기존 백신만으로는 충분한 방어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별도 백신 접종 계획이 추진됐다. 특히 중국 내 발생이 확인되면서 사람·차량·야생동물 등을 통한 국경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한 경계도 높아진 상태다.

 

우선 접경지역에 대한 긴급 예방접종이 지난 13일부터 시작됐다. 대상 지역은 인천 강화·옹진, 경기 고양·파주·김포·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이다. 접종은 오는 6월 30일까지 7주간 진행되며, 1차 접종은 이달 31일까지 실시된다. 이후 4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이 이어진다.


정부는 접경지역의 경우 북한 및 중국발 위험 요소와 인접해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럼피스킨 백신과 같은 날 동시 접종도 가능하도록 했다.

 

서해안 지역에 대한 접종은 오는 9월부터 진행된다. 대상은 인천 나머지 전 지역과 경기 평택·화성·시흥·안산, 충남 보령·서산·당진·서천·홍성·태안, 전북 군산·김제·고창·부안, 전남 목포·해남
영암·무안·함평·영광·신안·진도 등이다.

 

서해안 권역은 중국과의 해상 교류 및 철새 이동 등을 고려한 방역 강화 차원에서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하반기 O+A형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병행해 SAT1형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백신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며, 모든 대상 농가에는 수의사 등을 통한 접종 지원이 이뤄진다. 또 접종 4주 후에는 중화항체 검사를 실시해 면역 형성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SAT1형 백신을 럼피스킨 또는 O+A형 백신과 동시에 접종한 개체에 대해서는 부작용 보상 기간을 기존보다 연장해 4주간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