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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 축사용 에어컨, 잘못 선택하면 큰 낭패
2025.11.19
냉장고용 저압용 압축기 적용제품 냉방효율 기대못해
실외기 용량도 충분해야…인증기관 완제품 성능 확인을
[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기온이 오르면서 냉방기(에어컨) 정비에 나서거나, 뒤늦게 설치를 추진하는 양돈농가들이 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 수준의 폭염이 예고된 만큼 냉방기는 이제 양돈현장의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
하지만 냉방기만 설치했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게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냉방 효율이 당초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사례는 그나마 다행이다.
지난해 여름 믿고 있던 냉방기가 갑작스런 고장을 일으키며 가동이 중단됐지만 제때 수리가 이뤄지지 않아 폭염 속에 돼지를 잃거나, 그 후유증에 허덕이는 농가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낭패를 막기 위해서는 냉방기 제품의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부 축사용 냉방기 공급업체들이 에어컨, 즉 냉방기에는 부적합한 저압용 압축기를 사용해 냉방효율이 크게 떨어지거나 잦은 고장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